행정계층구조 개편 설명을 위해 도내 정가를 누비는 김태환 도지사의 행보가 별 다른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제주도가 행자부 주민투표건의에 앞서 거치기로 한 도의회 의견 청취를 느닷없이 이후로 연기된 배경과 밀접한 관계라는 분석.
도지사의 소속 정당인 한나라 당에서 처음 설명회를 개최한 제주도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데 이어 4일 민노당, 열린 우리당 설명회도 민노당은 당론으로 처음부터 반대. 열린 우리당은 최근 혁신안을 비난하는 분위기로 인해 도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전개될 조짐.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솔직히 한나라 당은 호의적으로 다가올 줄 여겼지만 현실은 반대"라면서 "꾸준히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방법밖에는 없는 듯하다"고 입맛을 다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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