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 뜨거운 제주국제공항 교통 무질서
낯 뜨거운 제주국제공항 교통 무질서
  • 제주매일
  • 승인 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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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은 연간 1000만 명이 훨씬 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곳이다. 제주공항은 이제 명실상부(名實相符)한 국제공항으로서 제주의 관문이다. 아니 한국의 관문 중 하나라고 자부해도 좋다.
이러한 제주국제공항에서 교통질서가 바로서지 않고 어지럽다면 이는 곧 국제적 망신이다. 만에 하나 사고라도 일어나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까지 위협한다면 제주의 체면뿐이 아니라 한국의 체면에까지 손상을 입힌다.

제주국제공항 버스 전용 고가도로에 렌터카들까지 끼어들어 교통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니 하는 얘기다. 이 버스 전용 고가도로는 출발 대합실인 공항 청사 3층의 차량 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2년 개통됐다. 그런데 버스 전용으로 개통 된 이 고가도로에 렌터카들이 수시로 무단 진입 하는가 하면 심지어 제한 속도 30㎞를 위반해 과속하는 일도 많아 사고를 일으킬 위험도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렌터카의 책임이 크다. 그러나 당국의 책임 또한 가볍지 않다. 버스전용 고가도로를 개통했다면 응당 도로교통법상의 버스 전용 고가도로로 고시해야 맞다. 이뿐만 아니다. 과속 단속 장비와 과속 방지턱 등도 벌써 설치했어야 했다. 그래서 버스 이외의 차량 진입 은 물론 과속 운전을 철저히 단속해야 함에도 이것도 저것도 제대로 갖춘 것이 없으니 교통질서가 문란해질 수밖에 없다. 우선 당국부터
제 할 일을 다 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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