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11일 소하천 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계획 홍수량 산정과 하천별 시설 계획을 마무리해 최종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하천 정비 종합계획은 10년마다 수립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16억8000만원을 투자하게 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이미 수립된 종합계획은 설계빈도를 30년 빈도를 적용했지만 이번 종합계획에서는 산지와 농경지의 경우 50년, 도시권지역은 80년 빈도를 적용하고 있다.
또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홍수량 증가로 소하천 128㎞ 중 87㎞가 홍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제(제방 신설 및 확장) 59㎞, 보축(기존 제방 보강) 19㎞, 복개개량 9㎞, 교량보강 452곳, 홍수저류지 신설 19곳 등이다.
서귀포시는 이번 계획을 지역 실정에 맞게 추진하기 위해 10여 차례 주민설명회를 통해 자연·생태·피해 이력 등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정비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종합계획(안)이 마련됨에 따라 소하천심의를 통해 종합계획(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2015년 하반기부터 정비계획에 반영, 국비절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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