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핑크돌핀스·동물자유연대 공동 성명
핫핑크돌핀스와 동물자유연대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 ‘돌고래 재판’의 주인공인 남방큰돌고래 복순이·태산이가 오는 14일 고향 제주 바다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핫핑크돌핀스와 동물자유연대는 14일 공동 성명을 내고 “복순이와 태산이의 성공적인 야생 방류를 기원한다”며 “한국은 남방큰돌고래들의 야생 방류를 통해 미흡하나마 생태 선진국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공연장 수족관에 갇혀 살던 복순이와 태산이가 드디어 6년 만에 고향인 제주 앞바다로 돌아간다”며 “돌고래들은 함덕 앞바다에 마련된 가두리에서 자연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드넓은 바다로 돌아간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서울대공원은 해양동물 전문 구조·치료기관으로서 제돌이 야생 방류와 복순이와 태산이의 임시 보호를 충실히 해온 것에서 더 나아가 전시·공연 목적의 돌고래 추가 반입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해양수산부는 내·외적으로 멸종 위기의 우려가 있는 해양동물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제주도 역시 남방큰돌고래들이 오랫동안 제주 바다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양생태계 보전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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