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어종’갈치·참조기 어획 부진
‘효자어종’갈치·참조기 어획 부진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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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민들에게 전통적인 ‘효자어종’인 갈치와 참조기 등의 어황이 부진해서 제주지역 어업생산량이 감소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0일 발표한 ‘제주도 3월 어업생산동향 조사결과(잠정)’에 따르면 도내 어업생산량은 5539t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 6.0%(338t) 줄었다.

일반해면어업이 3185t으로 1년 전보다 4.1%(137t), 천해양식어업도 2154t으로 8.5%(201t) 각각 감소했다.

주요 어종별로 생산량 증감 실적을 보면, 주력 어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일반해면어업에서 ‘주력어종’인 갈치는 318t에 그쳐 1년 전에 비해 무려 68.4%(-687t)이나 줄어 전체 어업생산량 감소의 주요인이 됐다.

이어 참조기(-65.2%, -315t)와 가자미류(-44.1%, -89t), 부세(-79.5%, -58t), 전어(-91.5%, -43t) 등도 큰 폭으로 줄었다.

살오징어(824.2%, 511t)와 멸치(2490.%, 249t), 소라(25.4%, 70t), 민어(39.9%, 67t) 등은 작년 3월보다 생산량이 증가했다.

천해양식어업에서는 대표어종인 넙치류가 12.2%(276t) 줄어든 것이 생산량 감소를 견인한 셈이다.

가자미류(71.4%, 35t)와 돌돔(5.7%, 2t), 고등어(40.0%, 2t) 등은 늘어 대조를 보였다.

3월 도내 어업생산액은 486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3월보다 18.3%(109억억원)이나 줄어 충남(-19.0%)에 이어 두 번째로 감소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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