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최초 푸드트럭이 중문색달해변 입구에서 영업을 개시한 가운데 천제연 폭포 주차장에서도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푸드트럭의 영업신고 실적은 전국적으로 제주를 제외한 4곳뿐이어서 푸드트럭이 제주지역 추가 운영에 따른 활성화로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서귀포시는 지난 9일 중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중문색달해변 입구에서 제주 1호 푸드트럭을 이용한 휴게음식점이 문을 열고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또 오는 14일 천제연 주차장에서 제주 2호 푸드트럭도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 3월 푸드트럭 활성화를 위해 TF팀을 구성해 지역 내 근린공원 13곳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시행했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에서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중문색달해변 입구와 천제연 폭포 주차장,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인근 등 모두 3곳에 대해 푸드트럭 영업이 허용됐다.
특히 중문과 대포, 색달마을회와 상생차원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영업자를 우선 선정, 자동차구조변경 등 신고조건을 이행토록 해 영업신고 후 푸드트럭 영업을 허용하는 것이다.
푸드트럭은 지난해 3월 20일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관광지와 관광단지, 체육시설, 하천 등지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대표 사례다.
하지만 현재까지 영업 신고된 실적은 서울 광진구 1대, 충북 제천 2대, 경북 상주 1대 등 모두 4대로 미미한 상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푸드트럭에 대한 입지선정에 따른 행정절차와 주변상권과의 마찰 해소, 영업 허용여부 검토 등 추진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관련 규정에 따라 영업 신고토록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