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종이컵(팩) 재활용사업 본격 추진
서귀포시, 종이컵(팩) 재활용사업 본격 추진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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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10일 종이팩(컵) 재활용사업을 자생단체 등과 함께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귀포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종이팩(컵) 재활용 현황은 26%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사정은 서귀포시도 마찬가지이며 종이팩(컵)이 재활용선별시설에 반입돼도 폐지업체에서 수거를 꺼려 그동안 매립되거나 소각 처리됐다.

이는 일반폐지와 종이팩(컵)의 성상이 달라 폐지업체에서 수거를 피하고 도내에도 종이팩(컵) 재활용업체가 없어 회수·선별 실적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종이팩(컵)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환경부와 한국순환자원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자체 종이팩 재활용시범사업에 참가하는 것을 계기로 종이팩(컵) 재활용활성화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또 이번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단위 자생단체에 수거대행을 맡기고 도내 종이팩(컵) 재활용업체와 치리협약을 체결해 서귀포시에 발생하는 종이팩(컵) 2만5000㎏ 수거를 목표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전 부서에 종이컵 수거 용기를 배부했으며, 종이팩 전용수거함도 비치할 예정이다.

수거된 종이팩(컵)은 도내 재활용처리업체를 통해 화장지나 냅킨 등으로 재활용되고, 재활용업체는 수거단체에 ㎏당 130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김창문 생활환경과장은 “가정이나 기관 등지에서 배출되는 종이팩(컵)이 소중한 재활용자원인 만큼 배출할 때부터 일반폐지와 분류해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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