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가 약 2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올레길을 선보인다.
10일 제주올레에 따르면 새롭게 개장하는 곳은 제주올레 3-B코스로,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온평 숲길~신산 환해장성~신산포구~농개(농어개)~신산리 친환경 방문객 쉼터 등으로 이어진다. 길이는 14.2km다.
온평포구~통오름~독자봉~김영갑 갤러리~신풍 신천목장~표선 해비치해변 등을 걸어보는 3-A코스는 ‘오름’ 위주였다면, 3-B코스는 ‘해안가’를 위주로 했다는 게 특징이다.
양재봉 성산읍 신산리장은 “코스의 시작점인 온평 숲길은 제주올레 탐사팀과 마을 주민들이 새롭게 개척한 곳”이라며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3-B코스가 개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개장식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온평포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장식이 끝나고 3-B 코스를 걸어보는 행사도 마련되는데, 첫 발걸음을 함께 하고 싶은 올레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산리 주민들은 올레꾼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직접 재배한 녹차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문의)064-762-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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