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이지훈씨 1800㎞ 달려 ‘화제’

제주도일주 ‘200km 울트라마라톤’에서 9년 연속 완주한 공직자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달리는 도정 홍보맨’으로 알려진 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과 이지훈 자치지원담당.
이 씨는 지난 2일과 3일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열린 ‘2015년 울트라 마라톤 아시아선수권대회 겸 제14회 제주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32시간27분29초(제한시간 33시간)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완주로 그는 제주 유일의 9년 연속 울트라마라톤 완주라는 대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지난 9년 간 그가 달린 누적 거리는 무려 1800km다.
이 씨는 이번 대회 이외에도 한반도 횡단(308km), 100km울트라마라톤, 철인3종(King코스) 등 국내외 132개 공식대회에서 무려 6600km를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인간한계를 넘었다는 주위의 평가에도 이씨의 도전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공직자로서 도민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면서 “대회 참가를 통해 제주를 알리고, 도정현안을 홍보하는 데 온 힘과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 일주 200km울트라마라톤 대회는 그리스 스파르타슬론대회와 일본 사꾸라마치대회 등과 함께 세계 3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30개국) 마라토너 542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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