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3회 어버이날을 맞아 가정과 지역을 위해 헌신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오전 10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제43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 정부표창(단체 1, 개인 5)·도지사 표창(단체 2, 개인 17)을 수여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영예의 대통령표창은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경로당(대표 고성호)이 선정됐다.
화순경로당은 지난 33년간 지역의 어르신들의 복지증진과 사회참여를 통해 경로당 활성화와 사회악 추방활동과 지역 환경정화운동, 노인일자리 창출 등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이 수여하는 장한 어버이 상은 7년 전 아내를 잃은 슬픔을 뒤로하고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딸(46)을 돌보며, 제주의 역사 연구와 홍보, 노인복지 증진 등에 헌신한 김천행(58)씨가 선정됐다.
김 씨는 “나보다 더 훌륭한 사람들이 많은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부끄럽고 감사하다”면서 “남은 인생 불편한 딸과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어버이 날 행사는 제주시(한라체육관)와 서귀포시(88올림픽기념관)에서 나눠 진행되며, 어르신 노래자랑과 건강율동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통령 표창 △노인복지기여단체=화순경로당(서귀포시 안덕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효행자 일반=김정임(제주시 봉개동), 진선미(서귀포시 상효동) △효행자 청소년=강가연(조천중학교) △장한어버이=김천행(제주시 일도2동), 이동식(서귀포시 하예동)▲도지사 표창 △효행자 일반=홍여옥(제주시 애월읍), 변수현(제주시 용담1동), 박명희(제주시 건입동), 김정희(제주시 오라2동), 이은주(제주시 노형동), 고옥도(서귀포시 안덕면), 고태숙(서귀포시 강정동) △효행자 청소년=고 건(제주제일중학교), 하수진(북촌초등학교), 한시훈(서귀포시 동홍동) △노인복지기여단체=한림읍 장애인지원협의회, 대한노인회서귀포지회남원읍분회 △장한어버이=배제선(제주시 이도1동), 양정자(제주시 삼도1동), 오순아, 고달노(이상 서귀포시 서귀동) △유공공무원=송윤희(제주시 삼양동), 윤혜경(서귀포시 동홍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