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산 도내 마늘(난지형)의 출하가 이달 말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 호조가 예상된다.
이는 저장마늘이 현재 전년 대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산 마늘 생산량도 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2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서울 가락시장에서의 마늘 4월 평균가격은 상품기준 kg당 3350원으로 전년보다 46.4% 높은 수준이다. 또 5월 20일 현재 가격도 전년 동기보다 850원(37%) 높은 3150원으로 가격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출하가 예상되는 올해산 마늘의 가격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올해산 마늘의 경우 전국적으로는 8% 정도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되나 도내 생산량은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도내 마늘농가의 짭짤한 소득이 기대된다.
올해산 전국 마늘 예상생산량은 전년보다 8%(3만2000천톤) 감소한 34만7000천여톤인 반면 제주지역 생산은 전년보다 3%(1805톤) 증가한 5만3474톤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올해산 마늘 가격의 호조가 예상되면서 포전거래 가격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마늘 포전거래 비율은 작년과 비슷한 25~30% 선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은 작년보다 평당 1~3천원 높은 8천~1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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