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식ㆍ체중식 상환방식 채택
내집마련을 위해 10~20년 장기대출을 받을 때 나이ㆍ소득 수준에 맞춰 상환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2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 4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주택담보대출인 ‘프리미엄 모기지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달 중 기존 만기 일시상환, 원금 균등상환,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에 세대별로 맞춤형 체감식과 체증식 상환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체감식 상환방식은 대출 초기에 상환금액을 적게 하고 만기에 가까워질수록 많이 상환하는 것. 결혼 적령기에 주택을 구입할 때 일시에 거액자금이 필요하지만 소득수준이 낮은 20ㆍ30대 연령층에 적합하다.
반면 직장 퇴직 등 소득 감소가 예상되는 50ㆍ60대 고객은 대출 초기에 상환금액을 많이 내고 대출만기가 다가올수록 적게 상환하는 ‘체감식’ 상환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이 상품은 연령별 소득수준에 맞춰 상환방식을 달리하는 것으로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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