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도 5명중 1명 앓아
민노당정책위 조사
제주지역 4세 이하 영유아 4명당 1명 꼴로 천식을, 5명당 1명 꼴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천식 환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아토피 환자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는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각각 227만1천270명과 123만8천102명이었다.
이같은 수치는 2003년에 비해 천식 환자는 12.8%,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7.2% 증가한 것이다.
이들 가운데 제주지역 0-4세 영유아 천식환자는 2003년에 100명당 19.5명 꼴이었다가 지난해 24.6명으로 늘었다.
반면 아토피성 피부염은 2003년 100명당 23.2명에서 지난해 21.8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지역별 영유아 연령대의 천식 유병률(100명당 환자수 비율)은 21.8%로 전국평균 18.8% 보다 3%포인트 높았다.
아토피성 피부염 유병률은 21.8%로 전국에서 대전(22.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민노당은 영유아 건강을 위해 학교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를 위한 학교보건법 개정, 어린이시간대 패스트푸드 광고 규제 등을 위한 법 개정, 질병관리본부내 환경보건센터 신설을 위한 법 개정 등 아토피 정책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