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2청사 로비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갤러리’로 변신한다. 오는 11일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첫 전시는 1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제주시 화북동 거로마을에 위치한 문화공간 양(관장 김범진)이 주관하는 ‘거로에 살다’로 선정됐다.
전시에는 이안(만화)·정현정(애니메이션)·조은장(사진)작가 등 3명이 참여한다. 이안은 거로마을의 이야기를 만화로, 정현정은 화북동의 풍경을 드로잉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조은장은 거로마을의 행사를 비롯해 유적지와 화북천(禾北川)을 기록한 사진을 선보인다.
김현민 제주도 문화정책과장은 “비싼 대관료 등으로 전시를 망설이는 문화예술인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한 달에 한번 전시가 교체될 예정이다. 장르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64-710-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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