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2층에 어린이병동
장기입원이나 통원치료로 학교교육을 받을 수 없는 도내 건강장애학생들을 위해 병원학교가 문을 연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영지학교, 제주대학교병원 등과 협력해 지난 3월 1일부터 제주대학교병원학교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대병원 본관 2층 어린이병동에 위치한 제주대학교병원학교는 오는 7일 오후 2시 정식 개교식을 갖는다.
수업은 협력학교로 지정된 제주영지교 교사 1명을 파견해 초등학교 과정 1학급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주대병원학교는 건강장애로 인해 장기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이 학업 및 또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심리·정서적으로 안정된 학교 복귀를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병원학교는 학생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학부모, 담당 의사, 교사의 협력 하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첫 병원학교 운영으로 건강장애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특별한 교육적 요구와 필요에 맞는 교육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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