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한경면 저지리 김태하씨
북제주군 한경면 저지리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올해산 복분자가 첫 수확됐다.
북군에 따르면 감귤폐원지를 대상으로 보급하기 시작한 복분자가 김태하씨(46·한경면 저지리) 농가 하우스에서 이날 수확돼 출하됐다.
올해 복분자는 개화기 전후의 야간온도가 낮아 기형꽃 발생률이 적고 햇빛 비침이 좋아서 상위 기술수준농가의 경우 평당 2㎏이상의 상품이 생산될 전망이다.
김씨가 재배하는 530평의 비닐하우스에서는 평당 약 4.6㎏, 총 24t의 복분자가 생산될 예정인데 수매가격이 ㎏당 6000원으로 약 1400만원의 조수입이 예상돼 감귤 대체작목으로서 무난하다는 평가다.
특히 복분자 하우스 재배는 기상재해요인인 비와 바람의 피해가 거의 없고 병발생이 적어 수확량이 증가할 뿐 아니라 수확기가 노지보다 일주일 가량 빠르기 때문에 복분자 가공공자과 할인점 등을 선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김태하씨 농가에서는 주변 관광지인 예술인마을과 분재예술원, 방림원 등과 연계한 복분자 수확 체험관광코스를 개발해 현장판매를 함과 동시에 저지정보화마을 홈페이지 특산물코너를 통해 인터넷 판매도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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