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일감 창출·지역업계 권익 보호 주력”
“건설일감 창출·지역업계 권익 보호 주력”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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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성공 도건설협회 이시복 회장
▲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장을 재선임한 이시복 회장이 30일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기호 기자 photo@jejumaeil.net

제주지역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차기 회장에 이시복(61.벽강종합건설㈜ 대표이사) 현 회장이 재선임됐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는 30일 제주시내 아스타호텔에서 회원사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57차 정기총회에서 제27대 회장으로 이시복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12년 6월 치러진 제26대 회장선거에서도 회원사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됐다.

이 신임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26일부터 3년간이다.

이 회장은 이날 회장으로 추대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는 과당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자금난, 일감 부족, 하도급 규제 강화 등으로 건설업계가 힘들었다”고 회고하고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사 수주 지원과 지역 건설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정부가 국민안전을 위한 SOC 투자를 늘리고 부동산 대책에 따른 효과 등으로 공공부문 건설경기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면서도 업계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녹록치 않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그는 “민간부문에서 농협수련원 건립과 투자유치 사업 등 다수의 대규모 공사와 민간주택건설시장의 활성화 등으로 호조세는 이어지고 있다”며 “그렇지만 부동산 시장의 훈풍이 실제 수주실적으로 이어지는 데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이 회장은 “올해는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건설일감 창출과 적정 이윤 보장, 기업하기 좋은 경영환경 조성, 지역 중소건설업계 권익보호 등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건설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의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대정읍 무릉리 출신으로 제주상공회의소 상임위원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새마을운동중앙회 제주시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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