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대형여행사 설립 中관광객 유치 한계 극복해야"
"로컬 대형여행사 설립 中관광객 유치 한계 극복해야"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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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전략’ 주제로 제10차 제주관광포럼 개최
▲ 제10차 제주관광포럼이 30일 제주칼호텔에서 ‘도민 체감 소득 증대를 위한 중국관광시장과의 상생 전략’을 주제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발표내용을 듣고 있다.

중국 관광객 유치를 통해 제주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로컬 대형여행사를 설립해 영세한 도내 여행사의 유치 한계를 극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관광협회는 30일 제주칼호텔에서 ‘도민 체감 소득 증대를 위한 중국관광시장과의 상생 전략’을 주제로 제10차 제주관광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최경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국시장에 대한 제주관광 대응과제의 하나로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의 상당부분을 중국자본의 여행사가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도내 로컬 여행사의 영세성에 따른 유치한계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로컬 대형여행사 설립 및 운영(안)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한중 FTA 체결로 우리나라 여행사들이 중국에서 해외관광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은 좋은 기회로 작용한다”며 로컬 대형여행사의 설립 및 운영 타당성에 대한 연구 수행을 제언했다.

이와 함께 “초저가 상품 판매보다는 고품질 상품 판매에 관심 있는 중국 현지 여행사들과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그는 “생활문화자원에 기반한 관광활동이 지역사회와 보다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음을 고려할 때 지역성에 기반한 생활밀착형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상권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도 주문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제주도 음식축제 개최 및 푸드 트럭 운영 등 음식을 활용한 관광상품과 재래시장을 활용하거나 야간시장 개설을 통한 야간관광활성화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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