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에 구멍뚫어 농약투여 집단고사
소나무에 구멍뚫어 농약투여 집단고사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5.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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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일 자동차운전학원을 짓기 위해 소나무 등 수백 그루의 나무를 고사시킨 한모씨(69.제주시)를 산림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시 아라동 소재 임야 2필지 1만 275평에서 10~35년 된 소나무 231그루, 10년 생 상수리나무 147그루 등 384그루 밑 부분에 전기드릴을 이용해 구멍을 뚫고 대형주사기로 맹독성 농약을 주입해 고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씨가 이 곳에 자동차 운전학원 시설을 짓기 위해 제초제를 주입해 자연 고사한 것처럼 위장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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