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축산분뇨 공무원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중인 제주지방검찰청이 개인 뇌물사건에 이어 구조적인 모순과 조직 시스템의 문제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지검은 2일, 전날 제주공무원노조가 기자회견에서 '구조적인 모순과 조직 시스템의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한 개인 비리가 아닌 다른 관련 공무원들이 더 있거나 관행적. 구조적 비리인 점을 중시 엄정하고 투명하게 수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와 함께 축산분뇨 냄새 저감제를 구입, 농가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판매업체로부터 1000여 만원을 받은 제주시 공무원 김모씨(40)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제주도청 공무원 2명, 남제주군청 공무원 2명 등 모두 4명을 추가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불구속 입건된 공무원이 모두 200만원 이상의 뇌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무원 10여명을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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