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도 세상 살맛나네"
"어려워도 세상 살맛나네"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5.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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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동홍동 잇따른 온정의 손길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연중 이어가는 동네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귀감이 되는 동네는 서귀포시 동홍동으로 각계각층에서 정성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동홍동사무소에 따르면 한 독지가는 최근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모양(서귀포산업과학고 2년)의 의료비에 보태 써달라며 60만원을 지원했다.

또 다른 독지가는 25년 째 간경화로 고생하고 있는 김모 할머니(72)에게 20만원을 전달해 주름살을 펴 주었으며, 동홍동주민자치센터 제1기 요리교실 수강생들은 십시일반으로 모아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경비 일부를 만삭의 몸인 이모씨(39)에게 지원해 출산에 도움을 줬다.
특히 동홍동 한 아주머니는 어려움에 처한 문모씨 가정에 날마다 우유를 배달토록 했으며 국가유공자 가족인 송모 할머니(79)는 매일 밤마다 방범대 활동을 하며 동네를 지키는 7통 청년회에 50만원을 기탁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밖에 정방라이온즈(회장 강중삼), 신라호텔봉사회, 서귀포중앙교회선교위원회(회장 이세문) 등이 불우한 가정을 방문, 깨끗하게 도배를 해주고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기쁨을 안겨 주는 등 각계 각층에서 정성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김동하 동홍동장은 "저극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더불어 사는 따뜻한 동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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