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환경도시 모델로

국내 최대 규모의 마르(maar)형 분화구인 하논분화구가 지속가능한 환경도시의 모델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29일 하논분화구 지역에서 현을생 시장과 아니아 그로비키 람사르재단 부사무총장이 하논분화구 복원·보전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이날 아니아 그로비키 부사무총장은 하논분화구를 돌아보며 “독특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현재의 하논분화구 모습을 잘 간직하면서 친환경적인 활용을 통해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물영아리 습지를 포함해 람사르도시로 서귀포시가 지정되기에 매우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오름과 곶자왈 등의 스토리가 있는 서귀포의 아름다움에 하논이 중심지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서귀포시가 하논에 있는 건축물들을 활용해 자연과 습지의 학습장이나 방문자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친환경적이며 지혜로운 방안이 될 수 있다”며 “지속가능한 환경도시의 모델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 시장과 아니아 그로비키 부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발전을 위해 람사르재단과 서귀포시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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