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사망사고 줄이기 5S 안전운동 실천하자 
해녀 사망사고 줄이기 5S 안전운동 실천하자 
  • 제주매일
  • 승인 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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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윤진 제주시 해양수산과

제주시에서 80세 이상 현직 해녀는 293명이고 70세 이상 해녀까지 합하면 1274명으로 제주시 전체 현직 해녀 2485명의 51.2%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갈수록 신규 해녀의 유입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해녀의 고령화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행정과 수협·어촌계 그리고 해녀 자신 모두가 힘을 합해 노력한다면 조금이라도 안타까운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제주시는 제주 어머니의 표상인 해녀들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행정 혁신과제로 사망사고를 줄이고자 당부해왔던 사항들을 모아 기억하기 쉽게 S라는 이니셜을 묶어 해녀 사망사고 줄이기 5S 안전운동을 펼치고 있다.

5S의 S는 각각 Speed, Short, Share, Senior, Supervise를 말한다. 여기서 Speed는 신속한 구조를 말한다. 안전사고를 대비해 평소에 그 대처방법을 숙지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 Short는 작업시간 줄이기다. 하루 평균 물질 시간을 2시간 가량 단축하자는 내용이다. Share는 함께 모여 물질하기를 말한다. 2인 1조로 짝을 지어 조업하는 것이다. Senior는 고령 해녀 보호하기다. 수눌음 정신에 의한 공동생산·공동분배 문화를 확립해 고령 해녀의 경우 물질을 하지 않아도 공동분배방식으로 일정 수입을 마련해 줘 경제적 욕구로 인한 입어를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마지막으로 Spupervise는 조업 현장 지키기로, 어촌계장이나 부락장 현장 감독제를 시행하자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해녀 스스로가 조업 전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해 피로하거나 아픈 상태 또는 약물을 복용한 상태에서의 입어를 자제해야 한다. 입어한 때에도 조금 덜 잡고 장수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욕심을 버리고 조업에 임하는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해녀 의식개혁 프로젝트 ‘해녀 사망사고 줄이기 5S 안전운동’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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