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으로 FTA 파고 넘는다”
“주경야독으로 FTA 파고 넘는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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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제주농협 농업성공대학 어제 개강
▲ 28일 제주시 지역농협 관내 10개 캠퍼스에서 제4기 농업성공대학 개강식이 열린 가운데 이날 애월농협 개강식에 참석한 수강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주경야독(晝耕夜讀)의 열정으로 낮에는 영농현장에서 고품질 생산에 주력하고, 밤에는 다양한 이론교육을 통해 농산물 수입개방의 파고를 넘는다.”

제주시와 제주농협(본부장 강덕재)이 함께 개설한 제4기 농업성공대학이 28일 제주시 지역농협 관내 10개 캠퍼스에서 일제히 개강했다.

농업성공대학은 세계 농산물 생산 강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수입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2012년부터 개설됐다.

농업현장을 주도할 지도력과 진취적인 사고를 지닌 선도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강좌로 진행되는 농업성공대학은 지난 3년 동안 제주시 관내 농업인 1800여 명이 수강할 만큼 호응이 높다.

올해도 10개 지역에서 모두 720명이 수강을 신청해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우도지역에서는 주민들의 요청으로 처음 강좌가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시관내 9개 농협 10개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농업성공대학은 6개월(25주) 동안 농업경영과 기술, 교양, 건강, 웃음치료, 자기계발 등 농업인의 자질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제주농협 강덕재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경쟁 속에서 어제의 낡은 옷을 입은 채 환경 탓, 남 탓만 하고 있으면 결코 희망이 없다”면서 “농업인들 스스로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면서 소비자와 소통해 나갈 때 제주농업에 희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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