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점 항공권 ‘매진’ 1~3일 렌터카 예약 마감
봄 관광주간(5월 1일~14일) 시작을 알리는 5월 황금연휴(1일~5일)를 맞아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은 약 23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2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5월 황금연휴를 맞아 1일 평균 약 4만 7000명의 관광객이 제주에서 연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1~2일은 각각 5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의 특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연휴 수요와 맞물린 영향이다.
실제 이 기간 제주기점 항공권이 일찌감치 동난 가운데 1~3일 제주지역 렌터카 예약률도 거의 마감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제주지역 호텔 예약률은 최고 95%에 달하고 있다. 또 콘도 90%, 펜션 80%, 골프장 65%, 전세버스 70% 등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연휴 수요와 맞물리면서 객실 여유가 없는 상태”라며 “객실 예약문의 전화를 받기가 곤란한 지경”이라고 귀띔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봄 관광 절정기를 맞아 수학여행단 등 단체 관광객과 더불어 가족단위 관광객이 줄을 잇는 가운데 5월 석가탄신일 연휴까지 기다리고 있어 업계에서 거는 기대감이 크다”며 “지속적으로 수용태세를 개선해 관광객 유치 확대와 함께 재방문율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요가 몰리며 제주행 항공기를 중심으로 1일 평균 20회 증편 운항키로 했다.
또한 항공편 이용 여객이 늘고 증편에 따른 안전 강화를 위해 제주공항 등 각 공항별 이동지역 등에 대한 시설물 점검과 함께 안전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이용객 편의시설 관리실태와 대테러 예방 등을 위한 순찰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