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 문화재 명승지 제92호로 지정된, 제주시 오라2동에 위치한 방선문에서 ‘제12회 방선문 축제’가 열린다.
28일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축제는 ‘신선을 홀리는 영구춘화’를 주제로 다음 달 9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 첫째 날 오라동민속보존회의 ‘길트기 공연’을 시작으로 (사)전통공연예술개발원의 ‘신선을 깨우는 북소리’, 축제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촛불 밝혀 비옵나이다’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제주시 보건소 인근 고지교에서 방선문까지 걸어보는 ‘신선 찾아 가는길 걷기’가 주요 행사다. 완주자에게는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구춘화 봄나들이, 풍류한마당, 신선흘리기 등도 볼거리다.
부대행사는 오카리나 등을 만들어보는 나만의 애장품 만들기를 비롯해 솔방울에 소원달기, 옛날복장입고 사진찍기, 착한가격 명품음식점 등 푸짐하게 준비됐다.
오라동은 이 기간 동안 KBS제주방송총국에서 방선문 입구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9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문의)064-728-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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