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현모(30)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씨는 지난 26일 오전 6시35분께 제주시 삼도동 자택에서 아내 A(30·여)씨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인이 뇌출혈로 밝혀지고 얼굴과 팔 등에서 멍자국이 발견되자 현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평소 현씨 부부가 자주 다퉜다는 주변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와 범행 시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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