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목상권 활력 회복과 중소 상공인들의 권익 신장 등을 위해 제주상공회의소의 모든 역량을 모아나가겠습니다”
김대형(62)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당선자는 27일 임시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 추대로 제22대 회장으로 선출된 후 당선 일성으로 상의의 화합과 역할 강화를 제시했다.
김 당선자는 “제주상의가 제주경제계의 ‘맏형’이라는 전통과 대표적인 종합경제단체라는 위상에 걸맞게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겠다”며 “기업 경영에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완화와 경영애로 요인들을 줄여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특히 “‘원융회통(圓融會通)’과 ‘물경소사(勿輕小事)’의 정신으로 화합과 소통을 상의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조그만 일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고 정성을 다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김 당선자는 “상의의 조직과 업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상공인들의 경영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지원체제를 가동시킬 것”이라며 “제주신용보증재단 등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소개했다.
김 당선자는 제주상의의 변화를 가시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도민들의 충고를 겸허히 수용, ‘상공인과 함께 상공인을 위한 경제단체로 변모시키겠다”며 “앞으로는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분명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제주시 출신으로 동아대를 졸업했다. 제주도체육회 부회장과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제주지역협의회 총회장, 제주도자동차정비사업조합 이사장, 제주지구JC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경산업 회장과 ㈜청정섬제주 대표, (유)화림물산 회장 등을 맡고 있다.
동탑산업훈장(1998년)과 국민훈장 목련장(2012년)을 받았다. 가족으로 부인 문경희(61)씨와 1남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