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살아나나…4월 지수 상승
소비심리 살아나나…4월 지수 상승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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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전달比 1포인트↑
세부 항목 전반 긍정 분위기…취업기회전망은 하락

 관망세를 보이던 제주지역 소비심리가 다소 미약하긴 하지만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상돈)가 27일 발표한 ‘4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심리의 장기 평균치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작년 9월 107이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올해 1월 102로 떨어진 후 3개월째 이어지다가 이달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로 돌아섰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는 항목의 지수의 경우 상승과 보합세를 보이면서 전달에 이어 호전됐다.

현재생활형편 CSI(91)는 전달과 같았지만, 생활형편전망 CSI(99)는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 CSI(98)와 소비지출전망 CSI(109)도 전달과 견줘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소비지출항목별로는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의류비(99)와 교통·통신비(110)는 전달보다 각각 2포인트 상승했다. 외식비(91)와 의료·보건비(112) 등도 전달보다 1포인트씩 상승해 지출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교육비(106)와 주거비(100)는 2포인트씩 하락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는 현재경기판단 CSI(78)와 향후 경기전망CSI(92)도 각각 전달 대비 2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취업기회전망 CSI(83)와 금리수준전망 CSI(85)는 1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 CSI(89)는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반면, 가계저축전망 CSI(91)는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가계부채 CSI(105)와 가계부채전망 CSI(102)는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 CSI(125)는 2포인트 하락했으나, 주택가격전망 CSI(130)와 임금수준전망 CSI(119)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도내 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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