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현재 394만2100명 방문
지난해 보다 보름 앞당겨
지난해 보다 보름 앞당겨
제주가 역대 최단기 관광객 400만명 유치를 코앞에 뒀다.
2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6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394만 21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특히 하루 평균 4만 1000여명이 제주를 찾는 것을 감안하면 28일 4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5월 12일 400만명을 넘어선 것과 견줘, 보름이나 앞당긴 실적이다. 재작년(5월 29일)과 비교해서는 한 달이나 앞당겨졌다.
이 같은 실적은 국내·외시장의 고른 성장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실제 이 기간 내국 관광객은 10.7%, 외국 관광객은 23.3% 늘었다.
내국 관광객은 항공편수가 늘어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수학여행단, 기초자치단체 현장체험단 등의 단체관광객이 이어진데다 지난해와 달리 비교적 포근한 봄 날씨로 봄 축제 체험객, 소그룹의 골프관광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외국 관광객은 국제선 직항노선 증편 및 국제 크루즈 기항이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본격적인 행락철이 시작되고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어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봄 성수기가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개별관광객과 가족단위 내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지속적으로 수용태세를 강화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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