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는 오는 1일 오후 6시30분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이하 센터)에서 프랑스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제주씨네클럽’ 36번째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스크린에는 장-피에르 다르덴과 뤽 가르덴 감독의 작품 ‘더 차일드’가 오른다.
이 영화는 벨기에 동부의 퇴락한 공업도시 ‘세랭’에 살고 있는 젊은 연인 소니아와 브뤼노의 이야기를 그렸다. 훔친 물건을 팔아서 생계를 이어왔던 브뤼노는 자신과 소니아 사이에서 낳은 자식을 암시장에 팔아버린다.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브뤼노는 자신의 아기를 찾아오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 곤란한 상황에 빠지고 만다. 감독들은 생존을 위해 ‘범죄’에 노출돼버린, 인간의 존재를 영화를 통해 되짚고 있다.
영화에는 제레마 레니에·데보라 프랑소와·제레미 세가르·파브리지오 롱지온 등이 출연한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이어지는 씨네토크에는 이석진 제주독립영화협회 운영위원이 참여, 작품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문의)070-4548-5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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