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 총파업 출정식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지난 24일 하루동안 총파업을 벌였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소속 노조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총파업에 도내 사업장 60여곳 중 50여곳이 참여했다. 파업 참가자는 750여명으로 추산됐으며, 이들 중 600여명은 연가투쟁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총파업 핵심 의제로 ▲노동시장 구조개악 분쇄 ▲공적연금 강화 및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최저임금 시간당 1만원 쟁취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및 노조법 2조 개정 등을 내세웠다.
이날 출정식을 시작으로 이들은 JIBS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 공공운수노동자, 한라대학교지부 투쟁승리 결의대회,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 문화제. 민주노총 총파업 승리 제주지역 결의대회 등을 진행했다.
또 제주시청 앞 주차장에서 해군기지 반대서명, 변호사 무료법률상담 등 6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양지호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결의문을 통해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법을 보장하지 않는 이상 오늘 총파업은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의 투쟁은 박근혜 정권의 부패와 무능에 결정적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다음달 1일 노동절 총파업을 위해 서울에서 결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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