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상효동에 위치한 제주한란전시관은 새우란의 우아한 자태를 선보이고자 ‘꽃피는 4월, 제주새우란 전시회’를 개최한다.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번 전시에서는 금새우란, 제주새우란, 한라새우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뿌리줄기가 새우등처럼 생겨 ‘새우란’이라 불리는 이 식물은, 세계적으로 200여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중산간과 진도, 완도, 고흥 등에서 자생하고 있다. 이어 크기는 30~50cm 정도이고, 뿌리줄기는 마디가 잘록해 옆으로 뻗어 있다. 짙은 홍색과 맑은 황색, 녹색, 갈색을 띄는게 대다수다.
보통 4~5월에 개화하는 이 식물은 한라산 해발 100m 내외에서는 크기가 작은 새우란을, 100~300m에서는 보통 크기의 새우란, 300~600m에서는 주로 금새우란이 자생한다. 600~900m에서는 여름 새우란이 살고 있다.
제주한란전시관은 새우란과 함께 제주에서 자생하는 난초식물을 사진 속에 담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문의)064-760-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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