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90억원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하수도사업과 관련, 요금을 현실화하기로 내부방침을 굳힌 제주시는 여론의 동향에 온갖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이는 현실화를 명분으로 요금 인상을 시도했으나 시민들의 부담을 우려한 시의회가 이에 제동을 건 후 6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데다 하수도 요금 부과 때 가장 큰 ‘출혈’을 보게 될 요식업계와 관광업계의 형편을 외면할 수가 없기 때문.
제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40%에도 못 미치는 하수요금 현실화율을 방관할 수많은 없지 않느냐”며 “시중경기 침체와 요금인상에 따른 제반 변수들을 모두 검토한 뒤 적정한 대책을 강구 하겠다”고 인상 방침을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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