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순이동 1196명 ‘사상최대’
2012년 1월 이후 38개월째 증가
2012년 1월 이후 38개월째 증가
귀농·귀촌과 창업 등을 위해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인구가 올해들어서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3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유입인구에서 유출인구를 뺀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는 11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 353명이나 많은 것으로, 지금까지 한 달 순이동 규모로는 가장 컸던 지난해 12월 1159명을 넘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순이동률도 0.20%로 세종(0.20%)에 이어 두 번째 높아 순유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도내 순이동 인구는 1월 752명, 2월 1086명, 3월 1196명으로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1분기 순이동 인구는 사상최대인 303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7%(500명)나 많았다.
제주지역은 2011년 12월 순이동 인구가 -12명에서 2012년 1월 135명으로 전환된 후 지난달까지 내리 38개월째 유입인구가 유출인구를 초과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연도별 순이동 인구는 2011년 2343명에서 2012년 4876명, 2013년 7823명, 2014년 1만1112명이다.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귀농·귀촌 분위기에 맞춰 ‘인생 2모작’을 제주에서 시작하려는 도시민들의 행렬이 증가하는 것이 도내 인구 유입의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청정환경과 아름다운 풍광을 갖춘 제주에서 창업과 취업을 하기 위해 청장년층이 제주를 선호하는 것도 순이동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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