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문화 장터로 나들이 가자
이번 주말, 문화 장터로 나들이 가자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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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취지의 ‘문화 장터’가 펼쳐진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장터도 있는가 하면, 제주의 허파 ‘곶자왈’을 보존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도 있다.

제주시 이도1동(동장 강창훈)과 이도1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춘식)는 25일 오전 11시 문화장터 ‘모흥골 호쏠장’을 진행한다. 제주시 삼성혈 맞은편에 위치한 이도1동 소공원에서다. 23일 이도1동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먹거리 ▲문화예술 ▲수공예 창작 ▲거리공연 등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35개팀이 참여한다. 먹거리 판에서는 말린 토란을 비롯해 황남빵, 벌레퇴치 캔들, 겹살겹살 꼬치 등이 판매되고 문화예술 판에서는 도자 작품을 비롯해 캐리커처, 서양화, 금속장신구와 소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수공예 창작 판에서는 비즈·가죽·한지·지점토 공예 등이, 거리공연 판에서는 제주거지훈과 웃뜨르들의 공연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서귀포시 섶섬이 보이는 ‘섶섬지기’는 25일 오후 3시부터 ‘구두미 프리마켓’을 개최한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장터에는 자신이 직접 만든 물품과 지역농산물 등을 판매할 수 있다. 다만 수익이나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업체는 참여가 불가능하다.

(사)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김효철)도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다양한 코너를 준비했다. 개발위험에 놓인 사유지 곶자왈을 보전하고, 곶자왈 매입 기금을 마련하고자 마련된 ‘곶자왈과 함께하는 에코 플리마켓’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제주시 한라수목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한라수목원 탐방 캐리커처 그리기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소라양초 만들기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이 본인의 소장용품을 판매하는 ‘벼룩장터’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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