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와 불어의 해설이 곁들여진 ‘제주시 원도심 옛길 탐헝 행사’가 마련됐다.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 이하 협회)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할 ‘제11회 제주시 원도심 옛길 탐험:잃어버린 왕국의 옛길을 찾아서’가 그것.
협회는 이날 행사를 제주의 역사와 신화·종교·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담아 외국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미국 UCLA대학교에서 한국학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타미 트란(Tommy Tran)씨가 영어로, 고영림 회장은 불어로 제주시 원도심을 소개할 참이다.
참가자들은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집결해 사라봉 칠머리당~동자복~김만덕 객주터~ 산지천~고씨주택~칠성로~무근성~관덕정 등을 둘러보게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고, 인원은 30명이다. 참가자들에게는 답사지도와 음료 등이 제공된다.
고영림 회장은 “제주시 원도심에는 옛 추억을 되새겨볼 수 있는 장소가 많지만, 외국어 안내책자가 따로 없다”며 “외국인들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을 책이나 인터넷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주고 싶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의)070-4548-5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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