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어떤 일을 할까? 태어나서 제주에 살아본 적이 없는 필자로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일이라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제주관광공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교육을 마친 지금 이러한 질문을 다시 받는다면 제주도민의 행복증진과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제주관광공사에 지난 3월 말 입사해서 지금까지 느낀 점은 공사의 모든 업무들이 현장주의에 입각해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1주일간 진행된 신입사원 교육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현장체험 미션은 신입직원이 제주에서 무엇을 위해 일 해야 할지 직접 깨달을 수 있게 했다. 제주 곳곳에 천혜의 자연자원과 문화가 있기 때문에 이런 콘텐츠가 내국인과 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또한 제주관광객 1200만 시대에 관광으로 더 행복한 제주, 더 아름다운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광객 유치에도 노력해야 하지만 제주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더욱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겠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제주관광공사에는 자유로운 사내 분위기가 있었다. 흔히 공사라고 하면 경직돼 있는 조직분위기·비효율적인 업무구조·권위주의적인 상사 등을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제주관광공사는 봉사활동·임직원 간담회 등을 통해 직원 상호간 편하게 소통하고 업무를 추진한다.
신입사원으로서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보람을 얻고 도민의 성원으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는 직장에서 일하게 된 것은 큰 행운일 것이다.
필자는 제주관광공사 직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지역주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새로운 제주도민으로서 오늘 하루도 즐겁게 생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