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中 황금연휴 외국 관광객 제주 러시
日·中 황금연휴 외국 관광객 제주 러시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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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일본인 55.5%·중국인 27.3% 증가 예상
日시장 회복 기대감 크지만 ‘반짝 효과’ 의견 많아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등 양국의 황금연휴를 맞아 외국 관광객들이 대거 제주를 찾는다.

일본시장인 경우 전년 대비 크게 늘며 회복 기대감도 감지되지만 재작년에 비해서는 항공편수가 크게 줄고 인원도 절반 수준에 머물며 ‘반짝 효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일본 골든위크 기간(4월 29일~5월 6일) 제주를 찾는 일본 관광객은 473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대비 55.5% 늘어난 인원이지만 재작년 1만 2092명이 찾았던 것에 견주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교통수단별로는 국제선 항공편 2610명, 국내선 120명, 크루즈 등 선박 2000명 등이다. 이 기간 제주-일본 직항편은 지난해보다 7편 줄어든 17편(공급석 2867석)이 운항되며, 현재 92.2%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노동절(5월 1일~5월 3일)을 맞아 중국 관광객은 2만 64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대비 27.3% 증가한 인원이다.

특히 직항노선을 통해 찾는 인원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인천과 김포공항 등을 통한 국내선 이용 중국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제주-중국 직항노선 이용객은 0.2% 증가한 9500명 수준이지만 국내선은 73.0% 증가한 1만 3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 기간 제주-중국 직항노선은 지난해에 비해 5편 감소한 55편이 운항된다. 공급좌석은 1만 17석으로 95.3%의 예약률을 기록중이다.

또 중국 상하이항을 출발한 ‘MARINER OF THE SEAS’호가 3900명을 태우고 연휴 첫날 제주를 찾아, 중국시장 성장세에 힘을 보탠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골든위크 기간 일본 관광객 방문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은 다행이지만, 악재가 여전해 회복 기대감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요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유치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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