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우미봉사회 홀몸노인과 고사리 꺾기 나들이

제주시내에서 혼자사는 노인들이 농협은행 지점장들과 함께 고사리철을 맞아 중산간 오름 일대에서 고사리꺾기에 나서 추억을 회상하고 건강을 챙기는 시간을 가졌다.
‘고사리장마’가 오락가락한 21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다랑쉬오름 일대에 제주시내에서 혼자사는 노인 130여 명이 고사리꺾기에 나섰다.
이들은 제주시자원봉세센터(센터장 이상호)가 주관한 ‘홀몸 어르신 나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노인들이다.
이들 곁은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본부장 전정택) 사무소장으로 구성된 ‘채우미봉사회(회장 신학근, 농협은행 남문지점장)’ 회원 25명이 생활관리사 33명과 함께 지켰다.
이날 고사리꺾기 나들이는 혼자사는 노인들에게 옛 추억을 되살려주고 자연 속에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노인들은 젊었을 적 기억을 되살리며 고사리를 꺾어 주위에 자랑하며 모처럼 활력있는 표정을 지었다.
제주시자원봉사센터는 매년 4월 3차례에 나눠 400여 명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고사리 꺾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는 2013년 3월 제주시자원봉사센터와 ‘홀몸어르신 후원 행복채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사랑의 연탄배달, 몰래산타 행사, 수연회 후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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