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패소리왓, '한아름 들꽃으로 살아' 선봬
민요패소리왓, '한아름 들꽃으로 살아' 선봬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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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압에 쫓겨 마을을 등지고 산으로 산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어머니…. 부디 오늘만은 편한 꿈 꾸세요. 할아버지 할머니적부터 그랬듯이 우리끼리 손손 심엉 오순도순 살아갈 오랜 꿈들을 그리며….” -한아름 들꽃으로 살아 中-

민요패소리왓(대표 안민희)은 오는 25~26일 오후 3시와 7시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4·3소리굿 ‘한아름 들꽃으로 살아(연출 변향자)’를 선보인다.

작품은 ▲평화로 맞은 섬, 제주 ▲파업과 탄압 ▲탄업이면 항쟁이다 ▲진혼 ▲평화의 섬을 위하여로 구성됐다. 작품에서는 시인 강영미·김수열·김경훈·문무병·이산하가 쓴, ‘제주4·3’을 주제로 한 시가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재구성된다. 최초의 제주4·3장편영화로 알려진 고(故) 김경률씨의 4·3 장편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이 배경 영상으로 선택되면서, 관객들의 몰입을 배가시킨다.

연극에는 김순덕·김향례·안만희·좌안정씨 등과 제주대에 재학중인 이용석씨와 한림고 1학년 주세연양 등이 출연한다. 입장료는 5000원.

안민희 대표는 “제주4·3의 아픔을 소리를 통해 해원상생의 결실로 일궈내려 한다”고 밝혔다. 문의)064-721-4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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