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법정 앞에 보안 검색대가 설치돼 방청객들은 다소 불편을 감수하게 됐다.
제주지방법원은 1일 대법원의 방침에 따라 청사 보안 강화 차원에서 2층 형사법정과 3층 민사법정 입구에 검색대 3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법원의 이 같은 방침은 흉기소지자의 법원 출입을 막고 최근 잇따르는 법정 흉기난동 사건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법정 찾기가 어려운 건물구조에다 재판 전 공판순서를 보기 위한 검색대 통과까지 방청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또 중요한 재판이 있거나 건수가 많아 방청객들의 몰릴 경우 법정 앞에서의 혼란도 우려된다.
법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법정 주변 및 법원 내에서의 사건, 사고 등을 예방하며 증인 등에 대한 신변호보와 법정 내에서의 돌출행동에 대해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법정 내의 질서유지 및 방청객 등의 안전보장은 물론 나아가 도민에게 보다 나은 사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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