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의 제22대 일반의원 선거가 사실상 투표없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제주상의는 제22대 의원 및 특별의원 50명 선출을 위한 선거를 22일 실시하는 가운데 지난 13일까지 후보 등록을 접수한 결과 45명을 선출하는 일반의원 선거에는 52명. 5명을 뽑는 특별의원 선거에는 6명이 출마했다.
이에 따라 22일에 일반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의원 후보 가운데 7명이 지난 19일까지 후보를 사퇴했다.
결국 후보자가 45명으로 줄어 일반의원 정수를 초과하지 않음에 따라 22일 예정된 선거에서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모두 당선인으로 공고된다.
다만 5명이 정수인 특별의원의 경우는 6명이 후보로 나선 상황이어서 22일 선거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깨끗한 선거를 통해 화합하는 모습을 도민사회에 보여야 한다는 상의 내부의 기류로 7명의 일반의원 후보들의 자진사퇴가 이뤄진 만큼, 이런 분위기가 특별의원 선거에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의원 선거는 6명의 후보를 놓고 입후보자를 포함한 17명의 선거인이 투표를 한다.
투표는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상의 5층 국제회의장에서 실시된다. 개표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이날 선출된 의원들은 오는 27일 열리는 임시의언총회에서 제22대 회장을 선출한다.
회장 선거를 일주일 앞둔 현재까지는 현 부회장인 김대형 화림물산 회장이 유일하게 출마를 공식화 한 상황이어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추대를 통한 회장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