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농기센터, 한경면 중심 3필지 1.2km 발생 추정
벼의 생육을 가로막아 수량을 감소시키는 해충 '벼물바구미'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발견돼 벼생산 농가의 방제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31일 북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한경면 논 38필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병해충 예찰조사에서 어린 벼 잎을 갉아먹고 물 속 벼 줄기와 잎 사이에 알을 낳는 '벼물바구미'가 발견됐다.
북군농기센터는 한경면지역 중심 3필지 1.2ha농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벼물바구미'는 지난 1983년 경남 하동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널리 확산돼 지금은 토착화됐는데 도내에서는 지난 2000년 5월 처음 발견돼 매년 어린모에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북군농기센터는 "최근 모내기가 마무리된 논에는 물을 얕게 대어 어린잎의 피해를 줄이고 카보와 바구왕, 뚝심 입제 등 전용약제를 300평당 3㎏정도 골고루 뿌리는 방법으로 방제작업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군이 추정하는 올해 벼 재배면적은 60ha 내외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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