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가 10 중 4명
“65세 이상 고령층”
도내 농가 10 중 4명
“65세 이상 고령층”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4 농림어업조사

제주지역 농가의 40%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농가수는 귀농·귀촌 등의 영향으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지만 농가인구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내놓은 ‘2014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도내 농가는 3만8444가구, 농가인구는 10만9510명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농가는 58가구. 농가인구는 2235명 각각 감소했다. 도내 농가수는 2010년 3만7893가구에서 2011년 3만8497농가로 늘었지만 2012년 3만8208가구로 줄었다. 2013년 3만8502가구로 소폭 증가했다가 지난해 다소 감소세로 돌아섰다.

농가인구수는 2010년 11만4539명, 2011년 11만4062명, 2012년 11만1745명, 2013년 11만1745명, 지난해 10만9510명으로 매년 줄었다.

만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인 농가인구 고령화율은 전년보다 1.2%포인트 높아진 39.4%에 달했다. 특히 만 80세 이상 최고령층 농가도 4.6%로 전년에 비해 1.3%포인트 증가, 농가 고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구원수별 농가는 2인가구가 3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인가구 18.2%, 4인가구 18.0%, 1인가구 13.4%등의 순이다. 1인가구와 3인가구는 전년보다 각각 7.8%, 5.9% 늘었지만 4인가구와 5인가구는 각각 8.3%, 4.7% 각각 줄었다.

영농형태별로는 과수농가가 전체의 56.1%인 2만1575농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채소류 24.9%, 식량작물 13.4% 등의 순이다.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억원이 넘는 고소득 농가는 전체의 5.8%인 2214농가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27농가가 줄었지만 전국평균(2.7%)에 비해서는 갑절 이상 많았다. 연 소득이 1000만원에 못 미치는 농가는 39.0%인 1만4992농가였다.

농축산물 판매처는 수집상(중간상인)의 비중이 5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농협·농업법인 34.4%, 소비자 직거래 5.5% 등의 순이다. 수집상 비율은 3.0%포인트 증가했지만 농협·농업법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오히려 3.8% 줄었다.

도내 농가 가운데 63.6%는 농업외 겸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겸업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년보다는 0.6%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민박 등 다른 업종을 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헌편 도내 어가수는 4589가구, 어가인구는 1만1071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3.4%, 3.7% 줄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