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 2’를 한 폭의 수묵화로 탄생시킨 김금숙 작가의 ‘지슬-원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노무현재단제주위원회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민족문제연구소 제주지부 등은 오는 30일까지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간드락소극장에서 ‘지슬-원화전시회’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김씨는 자신만의 풍부한 감수성과 출중한 실력으로 영화를 완벽하게 ‘만화의 언어’로 풀었고, 작품 속 모든 그림을 화선지에 붓과 먹으로 섬세하게 그렸다.
전시에서는 원화 가운데 작품 49편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원작 영화도 상영되고, 만화책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찰흙 체험공간'도 준비된다.
전라남도 고흥출신인 김씨는 프랑스에서 16년 동안 살면서 이희재의 ‘간판스타’와 오세영의 ‘부자의 그림일기’등 만화책 100권 이상을 프랑스어로 번역해 널리 알렸다. 김씨의 주요 작품은 ‘할머니’, ‘내 산에 오르기’, ‘베로니크’등이다. 문의)064-74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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