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ㆍ건설ㆍ관광 등 전방위적 침체국면
지역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있다.
1일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고운호)가 발표한 ‘4월중 제주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농수산물출하액은 369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097억원에 비해 19.4% 증가했다.
그러나 이를 제외하고 생산 및 소비 등 전반적으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생산이 전년 1~4월에 비해 21.5% 줄었고, 제조업출하도 22% 감소했다.
건설투자도 건축허가면적, 건설공사수액 및 건축물착공면적 모두 전년동기 대비 줄어들었다. 건축허가면적이 28.9% 감소한 것을 비롯해 건설수주액과 건축물착공면적이 각각 21%, 21.5% 감소했다.
도내 주력산업인 관광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 1~4월 관광객 수는 146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이에 따라 관광수입은 1.3% 감소한 5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비와 관련해 대소형매장 매출액이 전년 1~4월보다 6% 줄었고, 자동차신규등록대수도 4.8% 감소했다.
이처럼 도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고용상황도 악화됐다. 1~4월 실업률은 2.5%로 전년 같은 기간 2.1%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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