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조달청
제주지방조달청(청장 박시훈)은 올해 조달사업 목표액의 60%를 상반기에 조기집행하고 지역중소기업의 공공 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조달청은 올해 제주지역 조달사업 규모를 지난해보다 4.4% 늘어난 4905억원으로 정하고 이 가운데 60%인 2941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기로 했다.
전체 조달사업 가운데 내자부문이 3935억원으로 80.2%, 시설부문이 970억원으로 19.8%이다.
제주조달청은 이달 현재 조기집행 실적은 990억원으로 목표에 견줘 33.7%에 그치고 있어 도내 각급 공공기관에 조달요청 시기를 앞당겨 상반기내 집행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시금액 미만(국가기관 2억1000만원, 광역지자체 3억3000만원, 기초지자체 5억원) 구매입찰에 대해서는 가급적 지역제한 경쟁으로 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의 안정적 내수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기술개발을 촉지하기 위해 공사 발주시 소요되는 시설자재 등은 분리발주를 의무화했다.
박시훈 제주지방조달청장은 “연간 사업규모가 53조원에 달하는 공공 조달시장에 제주중소기업 진출이 늘어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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