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실천 사람 느는 것 보면 뿌듯”
“나눔실천 사람 느는 것 보면 뿌듯”
  • 윤승빈 기자
  • 승인 2015.0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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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기부 행복한 제주 <28>
신명환 현대자동차 일도대리점 대표

“자동차 판매도 그렇듯 ‘나눔’에도 홍보가 중요합니다.”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일도대리점 신명환(48) 대표는 ‘나눔’ 홍보에 열의를 보이는 자동차 세일즈맨이다.

신 대표는 자동차 판매 22년 경력의 영업 전문가다. 1993년 현대자동차 직영점에 입사한 그는 영업노하우를 익히고 1999년 현대자동차 일도대리점을 개업했다.

일도대리점이 현대자동차 ‘최우수 대리점’에 여러 번 선정되는 등 그는 우수한 판매 실적을 내고 있다.

신 대표는 2009년 주변의 권유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착한가게 캠페인(68호)에 동참하면서 기부를 시작했다.

그는 “대학생 때부터 봉사활동을 했지만 기부는 해본 적이 없었다”며 “착한가게에 가입하고 나서 기부는 참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한 후 그는 기부 영역을 넓혔다. 제주불교 복지기관인 제주태고원,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과도 기부를 약정하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신 대표는 지인들에게도 ‘나눔’을 권유하고 있다. 그는 사업을 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착한가게에 대해 알리고 가입을 추천했다. 또 대리점 방문 손님들에게도 ‘착한가게’를 홍보하고 있다.

그는 “나로 인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하나 둘 생기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고 자랑했다.

수 십명의 사람들을 ‘나눔’에 동참시킨 그는 최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착한가게 나눔봉사단 홍보단원과 모금분과실행위원회 심의 위원으로 위촉됐다.

그는 “나눔을 처음 시작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누군가에게 나눔을 알리는 일인 것 같다”며 “충분히 기부할 능력이 있음에도 나눔 권유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날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신 대표는 “나눔 홍보가 항상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홍보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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