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동홍 3단지 아파트 단지 복도 외벽에 장애인용 승강기 15인승 9대 설치를 완료해 14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주공 3단지 복지관 앞에서 열린 준공식은 입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주민 어울림 한마음 잔치’로 마련됐다.
한 입주민은 “나이가 많이 들어서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 무릎이 아파 외출을 자제했었다”며 “하지만 이제 승강기를 통해 외출도 자주 할 수 있어서 매우 좋다”고 말했다.
동홍 3단지 영구임대 아파트는 1993년 5층으로 9개동 400호로 건설돼 중증장애인,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거주자 600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승강기 설치가 요구돼왔다.
승강기에 대한 운영비는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연간 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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